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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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언론 "스네이더, 212억원에 토트넘행"

기사입력 2012.12.26 11:31 / 기사수정 2012.12.26 11: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인터 밀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된 웨슬리 스네이더가 행선지로 토트넘 훗스퍼가 가까워지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메르카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네이더가 런던행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가리킨 런던 클럽은 토트넘으로 스네이더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샬케04(독일)보다 더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스네이더가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인터 밀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은 시즌 초반부터 줄을 이었고 이제는 기정사실이 됐다. 인터 밀란도 스네이더 없는 생활에 익숙해져 잡지 않겠다는 태도다.

인터 밀란과 스네이더가 틀어진 계기는 연봉이다. 몸집 줄이기에 나선 인터 밀란은 고액 연봉자를 대상으로 삭감에 들어갔고 스네이더도 포함했다. 연봉을 줄인 조건으로 재계약을 원한 인터 밀란이지만 스네이더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팀도 재계약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스네이더의 출전을 명하지 않았다. 스네이더는 현재 9월 이후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 스네이더는 이적 시장의 핵으로 부상했고 그의 마음을 잡은 쪽은 토트넘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25일부터 스네이더의 토트넘행을 기사화했고 이미 개인 합의는 끝났다고 전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한 발 더 나가 "토트넘과 인터 밀란도 이야기를 마쳤다"며 "최종적인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12억 원)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올 여름 루카 모드리치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후 시즌 초반 공격 작업에 애를 먹었던 토트넘은 스네이더를 영입해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스네이더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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