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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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미추-아스파스 합류 '예약'…최전방 '불꽃경쟁' 예고

기사입력 2012.12.25 13:0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세계랭킹 1위 스페인 대표팀에 불꽃이 일 조짐이다. 발발 지역은 바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자존심을 건,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간)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스페인의 한 TV방송에 출연해 "이아고 아스파스와 미구엘 미추가 2월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 예고했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오는 2월 우루과이와 카타르 도하에서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이 가운데 공격수 자리를 놓고 누가 델 보스케 감독의 선택을 받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스페인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스페인 출신 선수들의 골폭풍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랭킹 1위에 빛나는 미추를 비롯해 부활의 페르난도 토레스와 부상에서 돌아온 다비드 비야까지 델 보스케 감독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가운데 델 보스케 감독은 미추와 아스파스의 대표팀 승선을 미리 공언했다. 미추의 승선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델 보스케 감독은 지난 맨유와의 경기에서 시즌 13호골을 터트리자 합류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스파스는 이번 시즌 셀타 비고 공격의 핵으로 자리잡은 점을 높이 샀다.

미추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골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여름 라요 바예카노에서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미추는 18경기에서 13골을 터트리며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아스파스 역시 17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골잡이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넓은 활동량과 위협적인 침투능력이 높은 점수를 샀다.

이에 따라 공격수 자리를 두고 피말리는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많지 않은 공격수를 배치하는 스페인의 전술을 고려하면 그 정도는 더욱 심하다. 미추와 아스파스가 자리를 선점했다. 최근까지 제로톱 전술을 플랜A로 구사하던 스페인은 미추와 아스파스를 먼저 선택했다. 최전방에서 '가짜 공격수' 역할에 능한 두 선수를 우선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대표팀 명단을 확정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이번 A매치는 공격수들에겐 나름 의미가 있다. 컨페드컵을 앞두고 주전 입지를 다질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브라질월드컵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컨페드컵은 내년 6월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아스파스(왼쪽)와 미추(오른쪽) (C) 더선 홈페이지, 웨일즈온라인 캡쳐후 수정]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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