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슈퍼루키' 이소영이 맹활약을 펼친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꺾고 2위 자리를 유지했다.
GS칼텍스는 23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G도로공사를 3-0(25-14, 25-22, 25-20)으로 완파했다. 시즌 8승(4패)째를 거둔 GS칼텍스는 승점 24점을 기록해 선두 IBK기업은행을 따라붙었다. 반면 시즌 6패(7승)째를 당한 도로공사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4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은 이날 경기에서 15득점을 올렸다.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이소영은 한송이(12점)와 함께 베띠의 공백을 극복해냈다.
반면 도로공사는 니콜이 18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서브리시브가 흔들렸고 팀의 장점인 서브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베띠 대신 이소영과 한송이가 '해결사'로 나섰다. 1세트부터 범실이 쏟아진 도로공사는 힘 한번 쓰지 못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GS칼텍스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도로공사는 세트 막판 니콜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1,2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배유나의 공격마저 살아났다. 이소영-한송이-배유나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은 도로공사를 압도했다. 리시브가 흔들린 도로공사는 중앙 속공과 세트플레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도로공사는 22개의 범실로 자멸했고 GS칼텍스는 베띠가 없는 상황에서 귀중한 승수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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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