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3:28

방귀 냄새로 건강 진단하는 中 '방귀감정사' 연봉 5천만원

기사입력 2012.12.23 11:46

온라인뉴스팀 기자


방귀 냄새로 건강을 진단한다? '방귀감정사'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방귀 냄새만으로 사람의 질병을 진단해 수입을 올리는 신종 직업이 중국에 등장했다.

중국 온바오닷컴은 장쑤위성의 토크쇼 프로그램 '굉장한 것들'이 최근 방귀감정사로 일하고 있는 여성을 초대해 방귀감정사라는 직업을 상세히 소개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방송에 출연한 여성 방귀감정사는 본인의 연봉이 30만 위안(약 5200만원)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방귀감정사는 18~45세 나이의 남녀 누구나 가능하며, 흡연과 음주를 해선 안 된다. 이들은 또 화장품을 사용해서는 안 되고, 후각에도 이상이 없어야 한다.

후각시험에 합격하면 특별 훈련 과정을 거쳐 꽃냄새, 땀냄새, 과일향, 대변냄새, 누룽지냄새 등 다섯 종류의 냄새를 분별해낼 수 있어야 하며 이 시험까지 통과하면 '방귀감정사' 자격을 얻게 된다.

의료계 관계자는 "방귀 냄새는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방귀감정사는 방귀 냄새의 미묘한 차이를 근거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분별할 수 있다. 일반적인 방귀 냄새는 고약한 것 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지만 건강에 이상이 생긴 환자의 경우 향긋한 방귀 냄새가 난다"고 설명했다.

또 질환에 따라 방귀 냄새도 약간씩 달라서 평균 이상으로 악취가 날 경우에는 장에 세균이 살 가능성이 크며, 비릿한 냄새가 나면 소화기관 출혈이나 암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 사진 = 방귀감정사 ⓒ 온바오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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