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일본축구의 '영원한 현역' 미우라 카즈요시가 JFL(3부리그)에서 뛸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스포츠잡지 스포르티바는 22일 “미우라가 최근 3부리그 팀의 제의를 받았다. 여건이 맞는다면 뛸 수도 있다”며 미우라의 3부리그 팀 입단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 시즌 2012 FIFA(국제축구연맹) 풋살월드컵에도 출전한 바 있는 미우라는 요코하마FC와 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미우라에게 제의를 한 팀은 3부리그의 SC사가미하라다. 올해 관동 1부리그 우승을 거둬 다음 시즌 JFL 승격을 확정지었다. 사가미하라는 J2 승격을 위해 ‘2년구상’에 들어갔으며 그 중심이 미우라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평소 미우라는 “축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다”며 특급 선수 출신 같지 않은 저자세를 취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JFL사무국 역시 미우라의 입성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JFL사무국은 경기 일정 우대를 통해 사가미하라의 성장을 돕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3부리그의 완전한 프로화를 노리는 일본축구계는 미우라의 진출 여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미우라는 아마추어팀부터 J2구단의 여러팀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일본의 축구리그
일본은 프로리그인 J1, J2가 존재한다. 3부리그 겪인 JFL은 아마추어와 프로팀이 섞인 전국구 리그다. JFL 아래 단계부터는 지역리그가 있다. 최하부 리그까지 감안하면 J1부터 조기축구회격인 7부리그까지 존재한다. 이론적으로는 조기축구팀이 최단 7년 이내 J1에 오를 수 있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클럽라이센스 제도를 시행했다. 지역리그에서 JFL에 오를 땐 자본금 20억+전용구장확보, JFL에서 J2에 오를 땐 자본금 50억이상+5000석이상의 전용구장을 요구한다. J2에서 J1은 아시아축구연맹 클럽라이센스가 적용된다.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