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러시아 안지에서 히딩크 특별 수업 받는다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거스 히딩크 안지 마하키찰라(러시아) 감독과 한솥밥을 먹는다.

홍 감독은 내년 1월 부터 6월까지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러시아 프로리그 안지에서 특별 지도자 수업을 받기로 했다. 안지에서 홍 감독의 직함은 어시스턴트 코치. 런던올림픽서 동메달을 획득한 홍 감독이 히딩크 감독에게 직접 도움을 청한 끝에 이번 일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던 히딩크와 홍 감독이 러시아 리그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안지는 히딩크 감독과 함께 사무엘 에투, 라사나 디아라, 유리 지르코프 등 유럽 빅클럽을 거친 수퍼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 리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하는 등 도약세가 뚜렷하다.

홍 감독의 안지행이 그의 지도자 경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감독은 1월 초 시작되는 안지의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을 통해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사진=홍명보 ⓒ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