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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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김상경 "5.18, 그런 환경을 만든 것이 잘못…"

기사입력 2012.12.21 00:35 / 기사수정 2012.12.21 01:4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배우 김상경이 영화 '화려한 휴가'를 촬영하며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상경은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영화 '화려한 휴가'에 대해 "제가 특전사 출신인데 제가 나온 부대가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실제로 진압에 참여했던 부대였다"라고 전했다.

김상경은 "왜 하필이면 특전사인 내가 광주 5.18 영화의 주인공일까라고 생각했다. 제가 봤을 땐 공수부대와 희생자 분들에게 너무 불행한 근대사다. 그런 환경을 만든 것이 잘못이다. 이 사건은 그 공간에 그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어 놓은 사람의 책임이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상경은 "거기서 제가 시민군 역할을 했다. 이게 다 화해를 하라는 뜻인가 보다라고 제 나름 대로 해석했다"라고 덧붙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상경 ⓒ MBC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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