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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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규라인 떠나려 했었지만 배신할 수 없었다"

기사입력 2012.12.20 10:40 / 기사수정 2012.12.20 10:42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개그맨 이윤석이 한때 이경규의 '규라인'을 떠나려고 했었다고 밝혔다.

이윤석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강의' 녹화에서 "이경규가 2008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하차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을 때 규라인을 떠날 생각을 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윤석은 "개그계의 거물급 스타들이 계약을 맺은 대형 기획사의 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힘들어하는 이경규 선배의 곁을 떠날 수 없어 단칼에 거절했다"며 이윤석이 이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 자신이 큰 교통사고를 겪은 후 좌절을 겪고 있을 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준 사람이 바로 이경규였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윤석은 "이경규 선배가 은퇴까지 고려하며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난 뒤 배신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윤석은 "그 때의 행동이 자신이 보기에도 멋있긴 한데 잘한 일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라는 발언으로 강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윤석은 '인간 리모컨', '워낭소리' 등의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항상 곁을 지키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날 강의를 찾은 청중에게 자신을 도와준 사람의 은혜를 절대 잊지 말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제시하기도 했다.

개그맨 지망생을 비롯해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윤석의 강의는 2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이윤석 ⓒ MBC에브리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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