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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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골대 강타' 아우크스 뮌헨에 패…8강 좌절

기사입력 2012.12.19 07:40 / 기사수정 2012.12.19 07:4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우크스부르크가 컵대회 8강행에 실패했다. 독일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의 DFB포칼컵 16강전에서 패해 순항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출격한 구자철도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구자철은 19일(한국시간) 독일 SLG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DFB포칼컵(독일 FA컵)' 16강전에 출전해 풀타임 맹활약했지만 팀의 8강행은 좌절됐다.

구자철에게나 아우크스에겐 매우 아쉬운 결과였다. 뮌헨을 맞아 최선의 전략으로 효과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다. 날카로운 역습은 뮌헨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했다.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구자철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구자철은 전반 8분만에 골대를 강타해 이날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후반전엔 프랑크 리베리의 퇴장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 후반 3분 구자철은 리베리에게 발을 걷어 차여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곧바로 일어나 리베리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감정 조절에 실패한 리베리가 구자철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후 수적 우세를 쥔 아우크스는 연이은 공세로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이날 구자철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공격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전 경기들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것과는 달리 팀의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아우크스는 뮌헨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26분 마리오 고메즈에게 일격을 맞으며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역습으로 실마리를 풀어가던 아우크스는 후반 초반 리베리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쥐어 역전의 희망을 이어갔다.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아우크스는 끝내 후반 40분 샤르단 샤키리에게 쐐기골을 허락하면서 0-2 완패의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사진=구자철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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