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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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400승' 모비스, 오리온스에 완승 '공동 선두'

기사입력 2012.12.18 20:47 / 기사수정 2012.12.18 20: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 유재학 감독이 프로 통산 400승 고지를 밟았다. 고양 오리온스는 6연패에 빠졌다.

모비스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5-49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2연승과 더불어 시즌 전적 16승 5패로 서울 SK 나이츠와 함께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6연패를 당한 오리온스는 8승 13패로 부산 KT 소닉붐과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유재학 감독은 프로 최초로 통산 4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승부처 집중력에서 모비스가 앞섰다. 모비스는 3쿼터 후반까지 오리온스에 밀리는 경기를 했지만 40-39 역전에 성공한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4쿼터 4분여를 남기고는 58-46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적재적소에 득점이 터져나온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5명의 선수(양동근, 라틀리프, 위더스, 문태영, 함지훈)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오리온스는 전태풍이 16점, 메리트가 12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3쿼터 5득점에 그치며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자 자연스럽게 승리와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오리온스는 후반 팀 득점이 15점에 그쳤다.

전반은 오리온스가 34-29로 앞섰다. 오리온스는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선수 스캇 메리트가 12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태풍도 9득점 3어시스트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7점)와 커티스 위더스, 문태영(이상 6점)의 득점을 앞세워 맞섰다. 하지만 함지훈이 오리온스 김승원의 매치업에서 고전한 부분이 아쉬웠다.

3쿼터부터 모비스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모비스는 3쿼터 34-39에서 위더스와 문태영이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40-39, 역전에 성공했다. 곧이어 양동근이 미들슛과 3점슛을 연이어 꽂아넣으며 45-39까지 달아나며 쿼터를 마감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 7분 동안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모비스는 4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모비스는 4쿼터 50-46에서 라틀리프와 박구영이 연이어 6점을 몰아넣으며 격차를 10점까지 벌렸다. 2분 30여초를 남기고는 박구영의 3점슛으로 61-46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모비스는 격차를 더욱 벌린 끝에 손쉬운 승리로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장에는 유재학 감독의 프로 최초 400승 달성을 축하하는 축포가 터졌다.



[사진=모비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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