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이 생애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두산베어스는 18일 김현수와 정수빈 등 선수단 32명과 내년 시즌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정수빈은 올 시즌 9000만원에서 1000만원 인상된 1억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정수빈은 2009년 입단 이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올 시즌 101경기에 나서 타율 2할 3푼 5리 32타점 24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외야에서 물샐 틈 없는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타격 기계' 김현수도 올 시즌 3억원에서 1000만원 인상된 3억 10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122경기에 나서 타율 2할 9푼 1리 7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내야수 김재호와는 올 시즌 5700만원에서 1300만원 인상된 7000만원에, 오재일과는 3200만원에서 1800만원 오른 5000만원에 각각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두산베어스는 이날 연봉 재계약 대상자 50명 중 32명(64%)과 재계약을 마쳤다.
[사진=정수빈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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