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철인' 이영표(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선정한 2012 밴쿠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MLS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2시즌을 결산하며 각 팀의 MVP를 선정했고 이영표를 밴쿠버에서 가장 활약이 좋았던 선수로 꼽았다. MLS는 이영표를 선정한 이유로 "밴쿠버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음에도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고 말했다.
선정 이유대로 이영표는 단 한 경기만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풀타임 활약했다. 총 33경기에 나서 2970분을 뛴 이영표는 1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밴쿠버가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이영표였다.
MLS도 "이영표는 측면을 타고 오르내리며 공격에 힘을 더했고 수비에서도 꾸준함과 리더십을 보여줬다. 밴쿠버의 수비가 좋아진 가장 큰 이유는 이영표다"고 칭찬했다.
한편, 지난 13일 국내로 들어와 기자회견을 연 이영표는 "1년 더 선수생활을 하겠다"고 현역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 이영표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