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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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퀸' 최나연, 불우한 이웃 위해 자선행사 개최

기사입력 2012.12.13 16: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은 13일 최나연(26, SK텔레콤)이 다문화 가정과 불우한 가정 환경의 어린이들을 위한 행복 나눔 연말 자선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최나연은 세계랭킹 2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최나연은 2005년부터 환아 수술비 지원 및 소년소녀가장 장학금기부 그리고 보육원 아름 마을 등 시설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을 후원했다. 컴퓨터실 마련 및 김장 담그기 등 매년 지속적으로 나눔의 삶을 실천해왔다.

올해도 최나연은 오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을 위한 컴퓨터실을 마련하였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가족들과 함께 컴퓨터실을 둘러 본 최나연은 "방송이나 지인들을 통해 다문화가정들의 어려운 상황들을 듣고 보아왔다. 항상 마음에 걸렸던 부분이 있었는데 올해 연말자선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이번에 새롭게 단장된 컴퓨터실에서 다문화가족들이 세상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긍정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었다.

최나연은 모교(오산 성호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잊지 않았다. 최나연의 후원사인 KDB대우증권(사장 김기범)이 함께한 '행복나눔통장 전달식'에서는 오산 성호초등학교 학생 중 어려운 가정 환경의 32명 학생에게 1인 20만원씩(KDB 대우증권 10만원, 최나연 10만원) 1년 간 총 7,680만원을 행복나눔통장을 통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최나연과 함께 기부활동에 참여한 KDB대우증권 김기범 사장은 "열악한 환경에 있는 소년 소녀 가장의 자립을 지원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하는 따듯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번 기부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선 행사에는 최나연의 국내 팬을 비롯해 대만 일본 등지에서 온 국외 팬들이 지원군으로 나섰다. 최나연은 나눔의 현장에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마지막 순서로 준비되었던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외국 팬들에게 손수 김치 담그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들이 현장에서 담근 500포기의 김장은 오산시 지역아동센터에 기증된다.



최나연은 "2012년의 연말도 주변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행복 나눔 자선행사를 통해 오히려 내 자신이 행복함과 든든한 에너지 따뜻함을 얻어가는 것 같다. 특히 올해 자선 행사는 저의 팬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자리였던 만큼 더더욱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선 행사에 함께한 한 참가자는 "주변의 따뜻한 손길과 관심이 더욱 필요해지는 연말에 매번 최나연 프로가 잊지 않고 자발적으로 자선 행사를 개최해 나눔에 앞장서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소감을 밝히며 "최나연 프로의 나눔을 위한 책임 있는 행보가 앞으로 대한민국이 더욱 따뜻해지기 위한 좋은 본보기로 남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을 남겼다.

최나연은 14일 창사 10주년을 맞은 세마스포츠마케팅 직원들과 소속선수들과 함께 행복 나눔 행사에 참석한다. 박세리(36, KDB산은금융그룹), 최나연(26, SK텔레콤), 신지애(25,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순상(32, SK텔레콤), 김시우(18, 안양신성고2), 신수지(22, 세종대) 등이 이 행사에 참여한다.

[사진 = 최나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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