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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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부활' 김연아, 201.61점…NRW트로피 우승(종합)

기사입력 2012.12.10 01:09 / 기사수정 2012.12.10 01:1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은 여전히 건재했다. 김연아(22, 고려대)가 자신의 복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개인통산 네 번째로 200점을 돌파한 김연아는 복귀와 동시에 피겨 역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김연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2012 NRW트로피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29.34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72.27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201.61점을 받은 김연아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에 이어 2위에 오른 크세니아 마카로바(러시아)가 받은 점수는 159.01점 이었다. 2위와 무려 42.6점 차이였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내년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 최저 기술점수(48점)를 돌파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김연아는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확보했고 올 시즌 최고 점수를 수립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김연아가 복귀 경기를 펼치기 전 올 시즌 여자 싱글 최고 점수는 아사다 마오(일본)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운 196.80점이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최고 점수인 228.56점을 세운 김연아는 2년10개월 만에 200점을 돌파하는 이정표도 세웠다.

김연아는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레미제라블'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자신의 전매 특허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킨 김연아는 다음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깨끗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더블 악셀+더블 토룹+더블 룹 점프에서 실수를 범했고 트리플 살코+더블토룹 시도 때는 빙판에 넘어졌다.

하지만 트리플 살코를 비롯한 남은 과제는 무난하게 수행하며 129.3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프로그램 후반부에서 우려했던 체력 저하가 조금 나타났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이 없는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위는 크세비아 마카로바가 차지했고 3위는 158.93점을 받은 빅토리아 헬게손(스웨덴)이 차지했다.

[사진 = 김연아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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