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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전자랜드 꺾고 프로-아마 최강전 첫 우승

기사입력 2012.12.06 23:0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불사조 군단' 상무가 프로팀을 모두 격파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상무는 6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결승전서 65-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상무는 대회 첫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반면 대회 내내 성실한 자세로 박수를 받은 전자랜드는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아픔을 맛봤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상무는 전날 승부처에서 맹활약을 펼친 강병현이 1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윤호영과 허일영도 착실히 득점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이현호, 이한권이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반은 상무의 33-31, 2점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분위기가 기울었다. 상무는 3쿼터에만 9점을 올린 박찬희의 활약을 앞세워 상대를 공략했다. 전자랜드의 3쿼터 득점은 주태수와 문태종이 합작한 10점이 전부였다. 점수차는 점점 벌어졌다. 상무가 51-41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전자랜드는 4쿼터서 문태종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문태종은 '4쿼터의 사나이'라는 별명답게 15점을 집중시키며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이한권의 3점포가 터지며 역전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상무에는 '승부사' 강병현이 있었다. 상무는 강병현의 3점포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찬희의 골밑슛으로 한숨을 돌린 상무는 전자랜드 문태종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냈다. 이후 허일영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무는 박찬희가 15점 9리바운드, 윤호영이 15점 6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강병현도 3점슛 3개 포함 14점 5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또한 43%(6/14)의 높은 3점슛 성공률도 승리 요인이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4쿼터에만 15점을 쏟아붓는 등 30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이었다. 하지만 문태종 외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주태수가 유일했다. "국내 선수들의 해결사 기질이 필요하다"고 밝힌 유도훈 감독의 바람도 이뤄지지 않았다. 3점슛 성공률이 23%에 그친 부분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진=우승 후 기뻐하는 상무 선수들 ⓒ 고양,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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