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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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류현진 일본행? 설득력 없는 얘기"

기사입력 2012.12.05 11:5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현지 언론이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발언을 일축했다.

LA타임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다저스의 장기계약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류현진의 일본행은 '설득력 없는(Far fetched)얘기'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날 새벽 보라스가 "만약 류현진이 다저스와 계약하지 않는다면 내년 시즌에 일본에서 뛸 수도 있다"고 밝힌데 대한 것이다. 이는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이 전날 "류현진과의 계약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계속 이런 양상이라면 계약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한데 대한 맞대응으로 볼 수 있다.

LA타임즈는 "류현진을 원하는 일본 구단이 그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지불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를 1년간 기용하려고 다저스의 응찰액인 2573만 7737달러 33센트(한화 약 280억)에 맞먹는 이적료를 내놓을 팀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했다. 이어 "류현진이 일본 구단과 1년 계약을 하느니 한화에서 내년 시즌을 뛰고 다시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아울러 "류현진이 다저스와 계약하지 않는다면 원소속팀 한화에서 2년간 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A타임즈에 따르면 류현진 측은 다저스의 장기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콜레티 단장은 "예상대로 너무 빨리 거절당했다. 어떻게 협상을 전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고, 보라스는 "새로운 조건을 내걸고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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