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앤서니 김이 회식 자리에서 가곡을 열창해 웃음을 주었다.
4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 (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경성의 아침' 첫 촬영이 진행되었다. '경성의 아침' 제작진은 강현민(최시원 분)의 바다 수영을 포함해 첫 촬영을 마친 것을 자축하며 고깃집에서 회식 자리를 가졌다.
흥이 오른 사람들은 앤서니 김(김명민)을 향해 노래 한 소절 하라고 "대표님, 대표님"을 연호했다. 그러자 앤서니 김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누구의 주제런가~"하며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했다. 의외의 선곡에 사람들은 모두 킥킥대며 웃기 시작했고, 한참을 부르다가 이를 눈치챈 앤서니 김은 무안해서 밖으로 나가 버렸다.
앤서니 김을 따라나온 성민아(오지은)는 "놀랐네요. 내가 아는 대표님이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다 부르고"라며 말을 걸었다. 그러면서 "그 변화, 혹시 이고은 작가 때문이에요?"하고 물었다. 그러나 앤서니 김은 "난 다른 누구 때문에 변하는 사람이 아냐. 내 변화는 스스로 결정해"라며 부인했다.
[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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