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중견배우 김혜선이 연기가 시청자들을 당황시키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현종의 어머니인 인선왕후 역을 맡아 출연 중인 김혜선은 3일 방송된 19회에서 납득이 안 가는 연기로 혹평을 받고 있다.
19회에서 인선왕후는 아들 현종(한상진)이 대전에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휩싸인 상황에서도 현종이 총애하는 주만(이순재)을 밀어내고는 대신 명환(손창민)이 현종을 전담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왕실 내의 힘겨루기를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인선왕후를 연기한 김혜선은 마치 신인 연기자처럼 무미건조한 톤으로 대사를 이어가 극의 맥을 뚝뚝 끊으며 몰입도를 방해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혜선은 연기 경력이 20년 이상의 베테랑 배우이기 때문이다. 김혜선은 사극 경험도 충분히 있다. 이번 '마의'의 이병훈 PD의 전작인 '대장금'에서는 나인을, '동이'에서는 상궁을 맡아 흠잡을 데 없는 열연을 펼친 바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목소리에 힘이 없고 톤도 일정하더라", "국어책을 읽는 것 같았다", "연기경력을 무색하게 만드는 민망한 연기였다"며 김혜선의 연기에 아쉬운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진=김혜선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