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범죄와의 전쟁' 최민식이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민식은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 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민식은 "윤종빈 감독, 하정우를 비롯한 많은 선후배와 스태프들과 나눠 받고 싶다"고 운을 뗏다.
이어 그는 "오늘이 영화계의 잔칫날인데, 기분 좋은 날이지만 마음 한 구석이 굉장히 무거운 기분이 든다"면서 "주제 넘게 한 마디 하겠다. 어떤 동료 감독이 자기 자식같은 작품을 스스로 죽이는 모습을 봤다. 우리는 주류에서 화려한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우리의 동료 감독은 쓴 소주를 마시며 비통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민식은 "상업영화건 비 상업영화든 잔칫날에 그러한 동료들이 없어야겠다. 제도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겠다. 주제 넘게 한 마디 했다"며 개념있는 소감을 전해 영화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최민식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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