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19:26
사회

위치기반 SNS 통한 '솔로대첩' 필승 전략 공개

기사입력 2012.11.29 18:08 / 기사수정 2012.11.29 18:08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 최고의 화제 중 하나는 단연 '솔로대첩'이다.

페이스북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라는 아이디의 사용자는 최근 '솔로대첩'이라는 이름의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고 12월 24일인 크리스마스 이브에 젊은 남녀가 서울 여의도 공원에 모여 미팅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솔로대첩'은 전국 솔로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끄는 한편 "처음 보는 상대에게 쉽게 다가갈 용기가 있을지 모르겠다"거나 "막상 그때가 되면 모두 다 빨갛고 하얗게 보여서 누가 누군지도 모를 것 같다”"와 같은 걱정의 목소리도 높다.

그러던 중 24일 전국적으로 열리는 대규모 미팅이벤트 '솔로대첩'에서 스마트 폰과 위치기반 SNS를 활용해 자신의 이상형을 콕 집어 갈 수 있는 '필승전략' 이 공개됐다. 

최근 200만 회원 돌파로 알려진 위치기반 SNS '1km'는, 자체 서비스 및 1km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통한 공지를 통해 "우리는 고독한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에 항거하기 위해 그동안 200만 회원을 양병해왔다. 이제, 드디어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결전의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솔로대첩에 대한 적극 참가를 회원들에게 권했다. 

위치기반 SNS인 모바일앱 '1km'는, 반경 1km 이내에 있는 유저들을 자신과 가까운 순서대로 보여준다.

이를 활용해 자신의 이상형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우왕좌왕하며 '뛰어드는'것이 아닌, GPS 정보를 이용해 여의도공원, 부산역 광장 등 반경 1km 이내에 있는 사람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미리 확인하고 이상형의 위치를 파악한 뒤 정확히 '찾아낸다'라는 것이 바로 그 전략.

위치기반 SNS의 한 관계자는 "추위와 배고픔보다 무서운 건 뻘쭘함 그리고 빈손으로 돌아오는 일일 것”으로 솔로대첩 당일 현장에서 겪을 솔로들의 어려움을 예측하며, "전장에서 다시금 솔로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 없도록 스마트폰과 위치기반 SNS를 활용해 단기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다"며 다음과 같이 필승전략을 공개했다. 진지함이 느껴지는 아래 내용을 본 누리꾼들도 즐겁다는 반응이다. 

솔로대첩을 필승으로 이끌 수 있는 SNS 필살기

1단계(정보전): 먼저 스마트폰 GPS와 위치기반SNS로 상대의 위치를 파악하라.

2단계(척후전): SNS에 나타나는 프로필 사진과 실물을 비교, 대조, 분석해 전세가 불리하다면 즉시 후퇴하라. 때론 피하는 것도 승리다. 그리고 즉시 다음 교전상대를 모색한다.

3단계(공병전): 본격적인 교전에 들어가기에 앞서 위치기반SNS의 메세징 기능을 활용, 간단한 유머나 인삿말로 둘 사이의 방어벽(뻘쭘함)을 제거하고, 교전 장소를 정해 교전에 임하라.

4단계(외교협상전): 일단 교전이 시작되었다면 임전무퇴다. 설사 경과가 좋지 않더라도 다시 만날 날에 대비해 전화번호 혹은 그것이 부담되면 카카오톡 아이디라도 획득하라.

한편, '1km'에서는, "전략도 좋지만 아이돌과 각종 연예뉴스 등으로 눈들이 높아져 막상 현장에서 쉽게 교전하지 못하고 맴도는 솔로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km의 200만 사용자들 중 끼와 외모를 겸비한 정예 얼짱부대 솔로남녀 100명을 솔로대첩에 참전시키겠다" 라고 참전문을 던져 유저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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