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문근영이 제작진들 사이에서 산타클로스로 등극했다.
'다섯손가락' 후속으로 12월 1일부터 첫방송되는 '청담동 앨리스'는 평범한 서민 여자의 청담동 며느리되기 프로젝트로, 진정한 결혼의 조건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도 경쾌하게 담는다.
문근영은 극중 지앤의류의 신입 디자이너 한세경을 맡아 열연하는데, 특히 스태프들에게 수시로 감과 귤, 그리고 사탕 등을 선물하면서 산타클로스로 등극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한 제작진에 따르면 "한번은 근영씨가 촬영장에 일찍 도착해 제작진들에게 깍은 감을 나눠주면서 '감 잡으세요'라고 말하더라. 감도 먹고, 드라마도 잘되었으면 하는 뜻이었다"며 "특히, 이 감은 광주에 살고 있는 근영씨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직접 딴 감인데다가 근영씨와 할머니가 직접 깍은 사실을 알고는 감동이 더했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또 한 번은 세트장에 귤을 사가지고 와서 나눠주기도 하고, 밤촬영 때는 근영씨가 사탕을 들고 나타나 한 움큼씩 집어서 주더라"며 "한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스태프를 챙기는 그 마음씀씀이가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제작진은 "이처럼 근영씨는 행동 하나하나가 어른스럽고, 어느덧 촬영장에서 산타클로스로 통한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 처럼 앞으로도 연기자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과도 잘 융화된다. 그녀와 드라마작업하면 왜 기분좋은지 알겠다"고 귀띔했다.
'청담동 앨리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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