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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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가스파리니 "에이스 목적으로 서브 때린다"

기사입력 2012.11.28 22:1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강산 기자]  "항상 서브를 때릴 때 에이스를 목적으로 한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선수는 다름아닌 밋자 가스파리니(현대캐피탈)였다. 두 세트를 손쉽게 내주며 그대로 무너지는 듯했지만 고비에서 맹활약을 펼친 가스파리니의 맹활약이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18-25 25-20 26-24 15-7)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승점 2점을 추가, 3위 LIG손해보험을 1점차로 추격했다.

이날 가스파리니는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 4-2 상황에서 연속 3개의 서브득점을 집중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아웃 판정을 놓고 항의하던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이 경고를 받아 1점을 추가, 8-2가 되면서 승부의 추는 완전히 기울었다. 이 또한 가스파리니의 서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가스파리니는 경기 후 "누구든 해 줘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경기를 많이 연습했다. 모든 선수들이 자기 일에 충실하면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승리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승부처에서 서브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데 대해서는 "항상 서브를 때릴 때 에이스를 목적으로 넣는다"며 "맞춰서 때릴 때나 감독님 지시가 나왔을 때는 목적타를 넣는데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감이 좋아서 에이스를 노리고 서브를 넣은 것이 주효했다. 앞으로도 에이스 목적으로 서브를 넣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강한 서브를 구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항상 목적타를 넣는 코스가 있다"며 "오늘은 류윤식과 김학민에게 목적타 서브를 넣으라는 작전이 나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목적타를 정확히 넣지는 못하는것 같다. 그 부분을 더 연습해야겠다"고 밝혔다.

가스파리니는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선 문성민을 가리키며 "문성민이 분위기를 바꿨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그렇게 승리를 만끽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밋자 가스파리니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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