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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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교체출전' QPR, 첫 승 실패…그래도 '희망 봤다'

기사입력 2012.11.28 06:5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가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대신 희망을 봤다. 새로운 감독의 지휘 아래 새로워진 모습으로 나선 QPR은 비교적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향후 경기들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박지성은 후반 교체 투입돼 30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28일(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선덜랜드와의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 교체 출전해 부상 복귀전을 치뤘다. 지동원과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은 가운데 박지성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

팀의 첫 승 달성엔 실패했다. 0-0 무승부로 승점 1점밖에 챙기지 못한 QPR은 5무 9패를 기록해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레드냅 감독체제로 변신한 QPR은 이전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포메이션이 변했다. 4-2-3-1 진용을 꾸렸다. 삼바 디아키테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아델 타랍이 프리롤 역할을 부여받았다. 최전방은 지브릴 시세가 맡았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양 팀은 이날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QPR은 선덜랜드를 상대로 간결한 패스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전반 13분엔 시세가 패널티박스 바깥 왼쪽부근에서 찬 땅볼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면 선덜랜드는 크레이그 가드너의 프리킥 등 세트피스 찬스와 빠른 역습을 적극 활용했다.

하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두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전을 기약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QPR 골문을 로버트 그린 골키퍼가 지켰다. 훌리오 세자르의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이뤄진 교체였다. 오랜만에 출전한 그린 골키퍼는 연이은 선방으로 QPR의 골문을 철통같이 지켰다.

결승골 사냥에 열을 올리던 QPR은 후반 19분 박지성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부상 복귀 후 오랜만에 출격한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에 자리해 팀의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30여분 동안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주도권을 가져온 QPR은 션 라이트 필립스 등까지 투입하면서 공격에 날을 더했다. 반드시 승리하겠단 의지를 보였다. 경기 막바지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경기는 결국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박지성 (C) 멀티비츠/Gettyimageskorea]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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