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가수 손담비가 아버지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손담비는 “연습생 시절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후 몸에 마비가 오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담비는 “또 아버지와 함께 사업을 하던 친구 분이 돈을 가지고 도망가는 일이 있었다”며 “갑자기 나쁜 일이 한꺼번에 닥쳐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손담비는 “아버지가 의식을 찾으시는 것도 오래 걸렸지만 건강을 회복하는 시간도 길었다”며 “의지가 있어야 회복이 빠른데 아버지도 그 상황이 힘드셨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손담비는 가수 데뷔를 하게 됐고 몇 번의 실패 끝에 ‘미쳤어’로 스타가 됐다. 이후 아버지의 회복 속도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손담비는 “연예인 손담비의 아버지라는 것이 동기가 된 것 같다”며 “그 때부터 아버지가 운동을 하시더니 이제는 운전까지 하신다”고 말했다.
또 “얼마 전 아버지 칠순잔치를 했는데 지금은 정말 건강하시다”며 “‘미쳤어’의 성공이 아버지를 일어나게 한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하며 아버지를 향한 깊은 효심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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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담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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