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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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 통산 2500블록슛' SAS, TOR에 2차 OT 끝 승리

기사입력 2012.11.26 14:27 / 기사수정 2012.11.26 14:2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차 연장 끝에 토론토 랩터스를 제압했다.

샌안토니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서 열린 2012~2013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1-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3연승과 더불어 11승(3패)째를 올렸다. 반면 토론토는 반대로 11패(3승)째를 당했다.

초반은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다. 양 팀은 1쿼터와 2쿼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단 한차례도 점수가 5점차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았을 정도. 샌안토니오는 토니 파커가 14득점, 던컨이 12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토론토는 카일 로우리와 에드 데이비스가 나란히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3쿼터 들어 토론토가 먼저 치고 나갔다. 토론토는 데마 데로잔의 연속 득점으로 60-5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도 던컨과 파커, 마누 지노빌리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추격했고,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지노빌리가 돌파에 이은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69-68,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도 곧바로 데로잔의 미들슛으로 응수, 70-69로 1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서도 비슷한 양상이 계속됐다. 토론토는 쿼터 종료 24초를 남기고 조나스 발란시우나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88-88, 동점을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1초를 남기고 파커가 회심의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결국 양 팀은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1차 연장에서도 양 팀은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토론토는 95-97로 뒤진 상황에서 종료 0.9초를 남기고 데로잔이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97-97, 승부는 2차 연장까지 이어졌다.

대니 그린의 3점슛으로 2차 연장을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이후 단 한차례도 동점,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토론토로서는 5초 바이얼레이션과 계속된 3점슛 불발에 눈물을 삼켰다.

샌안토니오는 파커가 32점, 던컨이 26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엇다. 지노빌리도 15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던컨은 개인 통산 2500블록슛을 기록, 승리의 기쁨이 두 배가 됐다.

토론토는 데로잔과 발란시우나스, 데로잔이 나란히 20득점 이상을 올렸다. 데이비스도 15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2차 연장에서 계속된 3점슛 불발에 눈물을 삼켰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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