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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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황현희, 바람피는 남자 초기증세부터 말기까지 '폭로'

기사입력 2012.11.25 22:00 / 기사수정 2012.11.25 22:02

방송연예팀 기자



▲개그콘서트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황현희가 개그콘서트 코너 '막말자'에서 바람 피는 남자의 증세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황현희가 등장해 남자들의 비밀을 폭로하는 코너 '막말자'가 방송을 탔다.

첫방부터 남자들의 비밀을 시원하게 폭로해 보겠다며 출사표를 던져 큰 관심을 받았던 '막말자'가 더욱더 강해졌다. 황현희가 바람 피는 남자들의 증세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눠 상세히 밝힌 것.

황현희가 말한 바람 피는 남자의 초기증세는 이렇다. 문자나 카톡을 하면서 혼자 미소를 짓거나 히죽히죽 웃는 남자를 주시하라는 것. 그가 누구와 문자를 나누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중기의 증세는 조금 더 심해진다. 여자친구와 함께 있을 때 온 전화를 즉시 받지 않는 남자를 의심하라는 것이다. 황현희가 연기한 '중기'의 남자는 전화를 받지 않아 의심하는 여자친구에게 "지금 받지 않아도 된다. 내 친구다. 말하면 네가 아느냐"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바람 피는 남자 말기 증세까지 공개되자 여자 관객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남자의 바람이 말기에 이르면 일부러 여자친구에게 싸움을 걸고 차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황현희는 "지금 헤어지자는 거야?" 라고 묻는 여자친구에게 "지금 분명히 네가 헤어지자고 했다. 좋은 친구로 지내자"며 특유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바람 피는 남자의 말기 증세를 표현했다.

황현희가 이처럼 남자들의 비밀을 폭로하자, 남자 개그맨들이 모두 무대에 난입해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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