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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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연장? 은퇴?' 박찬호, 가능성은 '반반'

기사입력 2012.11.25 14:35 / 기사수정 2012.11.25 14:3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소공동, 강산 기자] 현역 연장과 은퇴의 기로에 선 박찬호(한화 이글스)가 거취에 대한 발표를 뒤로 미뤘다. 일단 가능성은 '반반'이다.

박찬호는 25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2012년 '박찬호 장학회 제15회 꿈나무 야구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박찬호는 이날 무악초등학교 황창민 군을 비롯, 전국 시-도 교육청 추천을 받은 17명의 초등학생 선수들에게 장학금과 협찬용품을 전달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찬호는 "오늘 장학재단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게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밝게 웃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자리했다. 그만큼 박찬호의 거취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박찬호는 "15회를 거치면서 많은 선배들이 있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온 꿈나무들이 오늘을 계기로 분명한 꿈을 키워서 훗날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 도전 정신, 메시지를 심어주는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는 장학증서 전달식이 끝난 뒤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실천하는 선수로 거듭나서 반드시 꿈을 이루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박찬호 장학회는 1998년 10명의 야구 꿈나무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이후 올해까지 총 343명의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지난해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거치며 활약한 박찬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복귀했다. 그는 올해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10패 평균자책점 5.06의 성적을 남겼다. 또한 철저한 자기관리로 후배 선수들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다. 또한 그는 장학금 전달식 외에도 매년 유소년 야구캠프를 개최하는 등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박찬호는 행사가 끝난 뒤 내년 시즌 거취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일단 가능성은 반반이다"며 "잘 할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한다. 아직 결정 안 됐다. 구단을 만나서 상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결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한화는 박찬호를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박찬호의 결정만이 남았다. 

[사진=박찬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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