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MBC 수목드라마 '보고 싶다'가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전우치'와 본격적인 시청률 경쟁에 나섰다.
23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리서치(이하 전국 기준)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 싶다'는 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방송이 기록한 10.2%보다 0.8%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이로 성장한 이수연(윤은혜 분)이 14년 전 자신을 납치하고 성폭행 했던 범인에게 복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수연은 해리(유승호 분)와 차를 타고 가다가 가벼운 접촉사고를 일으켰고, 이 과정에서 우연히 성폭행범과 마주쳤다. 이에 수연은 단번에 성폭행범을 알아보고 옛 기억을 떠올리며 온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하지만 성폭행범 김상득은 이런 수연을 알아보지 못했다. 오히려 수연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이 핸드폰을 훔치고 유유히 사라졌다. 그러나 이대로 조용히 있을 김상득이 아니었다. 곧 수연의 핸드폰으로 해리의 집에 전화를 했고 "뻥소니 치고 달아나면 안 되지"라며 자신이 잇는 곳으로 올 것을 제안했다.
이에 전화를 받은 수연은 처음에는 불안해했으나 이내 마음을 굳게 다잡고 "알았다"면서 거기가 어디냐고 위치를 물었다. 이어 김상득이 있는 곳으로 혼자 찾아 갔다.
이 모습을 본 김상득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문을 열어 주던 그 찰나 수연은 전기충격기로 김상득을 기절시켰다. 이어 14년 전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테이프로 입을 막고 양 손을 묶어 버렸다. 그런 후 욕조에 가두고는 유유히 사라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연은 자신을 찾고 있는 한정우를 알아 봤으나 모른 척 했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전우치'는 13.2%, SBS '대풍수'는 8.8%를 기록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윤은혜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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