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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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장광, "젊은이들 5.18과 8.15 헷갈려서는 안 돼"

기사입력 2012.11.22 18:48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장광이 일부 젊은 세대들의 역사관에 대해 쓴 소리를 전했다.

장광은 2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26년' 언론시사회에서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 대해 "저는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이다. 그때 제 나이가 29살이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광은 원작자인 웹툰작가 강풀의 말을 인용해 "강풀 작가가 처음에 '26년'을 시도할 때 20~30대 젊은이들이 '5.18'과 '8.15'를 헷갈려한다는 말을 듣고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며 "이번 작품을 보고 '5.18'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역사관을 가졌으면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장광은 "또 이렇게 해서 잊고 살았던 부분들이 알려지면서 많은 새로운 시각들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광은 극중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을 진압하고자 공수부대를 투입해 수많은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죽인 대한민국 11대 대통령 '그 사람' 역할을 맡았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지만 철통같은 보안 속에 호화롭게 지내고 있는 '그 사람'은 단죄 프로젝트의 대상이 된다.

만화가 강풀의 동명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액션 복수극이다.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진구, 한혜진, 배수빈, 임슬옹, 이경영, 장광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장광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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