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판' 정지영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정지영 감독이 “열정이 ‘부러진화살’을 만나게 했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영화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지영 감독은 ‘이상적인 영화판’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어떤 영화계의 미래를 그린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건 아니다. 물론 노력할 뿐이지만“라고 운을 뗐다.
정 감독은 “이 ‘영화판’을 만들 때 어느 새 나는 아무도 찾지 않는 감독이 되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장면에 ‘부러진화살’ 크랭크인 고사를 지내는 장면이 나오지 않나. 영화 마지막을 보면 한국 영화의 미래에 대해 암담하게 생각하던 정지영이 절망적이지 않은 이유는 발견하는 데 그것은 영화인들의 열정이었다.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러진 화살'을 만났다. 그 영화는 스태프 연기자들이 도와줘서 가능했다. 개런티를 안 받아 저예산으로 찍을 수 있었다. 그런 열정들이 '부러진화살'을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한국영화의 미래가 영화인들이 가진 열정이 있는 한 골리앗 같은 대기업의 자본과 티격태격 하면서 싸워나가겠구나. 어떤 청사진 보다는 끊임없이 문제제기 하면서 영화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는 것이 한국영화의 미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영화 검진 프로젝트'. 충무로 노장 감독과 29살과 서른 경계선에 선 배우 윤진서가 한국 영화계 내로라하는 영화인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 '영화판'은 오는 12월 6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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