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말 4도 상승 ⓒ KBS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금세기 말이 되면 폭우나 한파와 같은 기상재해가 일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은행이 18일 제시한 기후변화에 의한 '최후의 날(둠스 데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변화 억제를 위한 국제사회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지구 평균 기온이 이르면 오는 2060년대에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4도가량 오른다.
해당 보고서는 지구 기온이 실제 4도 상승하면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에서는 매년 고온현상이 나타나며, 7월 지중해 지역 기온은 평년 최고 기온보다 약 9도 높아진다. 방글라데시와 인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연안 국가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의 위험에 처한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내륙 곡창지대의 가뭄으로 농사할 수 없어지며 연안 지역에 물이 범람하면 어류 채집마저 불가능해진다.
특히 기온상승으로 전 세계에 한파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깨끗한 물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질병도 창궐하게 된다.
세계은행 김용 총재는 "시간이 없다. 세계는 기후변화 관련 문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은행의 의뢰로 독일의 포츠담기후변화연구소(PIK)와 비영리 민간기후연구소인 '클라이미트 애널리틱스'가 공동 집필, 오는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연례회의에 공식 보고된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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