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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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6년 LA 생활 청산…마지막 도전 나선다

기사입력 2012.11.20 15: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미국 프로축구(MLS)에서 활약 중인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베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LA를 떠난다고 밝혔다. 베컴은 다음달 2일 열리는 MLS컵 결승전이 자신의 미국 무대 마지막 경기라고 밝히면서 이별을 선언했다.

지난 2007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축구 불모지인 LA로 이적하면서 축구 인생의 2막을 열었던 베컴은 세계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MLS의 눈부신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고 있다. 실력에서도 전성기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준 베컴은 지난 시즌 LA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올 시즌에도 팀을 결승까지 올리는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LA에서 6년을 뛴 베컴은 홈페이지에 "이 팀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내 선수 생활이 끝나기 전에 마지막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베컴은 지난 1월 LA와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지만 베컴의 의사에 따라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는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져 결별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팀을 떠나게 된 베컴이지만 "앞으로 구단 경영에도 참여할 생각이 있다. 지금의 이별이 LA와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밝혀 인연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전했다.

베컴이 LA를 떠나는 이유로 도전을 천명한 만큼 새로운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명확한 행선지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호주 A리그가 유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 16일 호주축구협회(FFA)가 "베컴이 호주 프로팀과 계약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사진 = 베컴 ⓒ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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