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이승엽이 삼성 프로그단에 스카우트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19일밤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71회에서는 야구 신동 이승엽이 출연해 대학 진학 대신 삼성라이온즈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엽은 대학에 가기 싫어서 의도적으로 수능 시험을 못본 후 대학 선배님과 당구장에 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당시 학교측에서는 이승엽이 프로구단과 접촉하지 못하게 막았던 상황.
때문에 이승엽은 그 선배가 화장실을 간 사이를 틈타 무전기를 들고 자신을 찾는 삼성구단 관계자분에게 "이승엽이 접니다"라며 접촉을 시도했다고. 이어 바로 차를 타고 호텔로 가서 계약서에 도장까지 찍었다고 당시를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러자 이 말을 들은 MC들은 첩보전을 방불케 한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승엽은 200점 만점 중 40점만 맞아도 대학을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수능 점수가 37.5점이 나와 학교측과 부모님께서는 재수를 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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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승엽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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