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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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턴' 니시오카, 고향 팀 한신 품으로

기사입력 2012.11.19 14: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니시오카 츠요시가 고향 팀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한신 구단이 니시오카 영입에 성공했다. 니시오카는 18일 밤 구단 측에 "한신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연락을 취했고 그제서야 한신 구단도 안심했다는 후문이다. 니시오카는 20일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시오카는 2003년 한신의 연고지인 오사카 토인고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1순위로 지바 롯데 마린스에 지명됐다. 그는 팀의 2차례 일본시리즈 우승에 공헌했고, 2011년 미네소타에 입단하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며 통산 71경기에 나서는데 그쳤고, 지난 9월 계약을 1년 남기고 퇴단했다. 친정팀 지바 롯데, 이대호의 소속팀 오릭스와도 협상했지만 그의 최종 행선지는 고향 팀 한신이었다.

한신 나카무라 본부장은 지난 9일 니시오카와 첫 협상을 마친 뒤에도 "최대한의 성의를 보였지만 자신감과 불안감이 공존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니시오카는 2년 6억 엔(추정, 한화 약 80억원)에 주전 2루수, 지바 롯데 시절 등번호인 7번을 준비한 한신 구단의 열정에 감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향 팀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로 나선 니시오카는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일본 무대에서 통산 타율 2할 9푼 3리, 911안타를 기록 중인 그는 내년 시즌 무리 없이 1000안타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니시오카 츠요시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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