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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시즌 마지막 투어 우승…2승으로 마감

기사입력 2012.11.19 07: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나연(25, 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올 시즌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최나연은 시즌 2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나연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트윈이글스 골프장 이글코스(파72·763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 출전해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했다.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최나연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에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을 2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최나연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인 50만 달러를 거머줬다.

2009년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최나연은 개인 통산 7승을 거뒀다. 2위인 유소연(22, 한화)에 한타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은 13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14번홀(파5)에서 유소연이 보기를 범하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16번홀(파4)에서는 버디를 잡으면서 2타 차로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최나연은 마지막 18번홀에서 파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LPGA 신인왕을 차지한 유소연은 12언더파 276타로 2위에 올랐다. 한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상금왕 경쟁을 펼친 박인비(24)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때리며 상금왕은 물론 평균 타수 부분에서 1위에 올랐다.

척추 부상을 딛고 '인간 승리'를 이룩한 루이스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루이스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도 노렸지만 이븐파 288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면서 상금왕 타이틀을 박인비에 내줬다.

[사진 = 최나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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