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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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준영 레드애플 데뷔 무산된 사연은…

기사입력 2012.11.16 11:31 / 기사수정 2012.11.16 11:48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슈퍼스타K4 화제의 참가자 정준영(25)이 레드애플 출신임이 밝혀져 화제다. 정준영은 레드애플의 신곡 '바람아 불어라'의 음원 공개를 앞두고 최근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도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팝밴드 레드애플 소속사 스타킴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준영은 레드애플 원년멤버다. 정준영은 레드애플 밴드 결성부터 지난 2010년 레드애플 팀원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사연이 있어 데뷔 음반을 함께 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레드애플 멤버들은 정준영이 지금은 비록 팀을 떠났지만 함께 지냈던 동료의 선전을 누구 못지않게 기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든든한 응원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정준영은 왜 레드애플과 함께 데뷔하지 못했을까?

이에 대해 레드애플 소속사 고위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정준영을 데뷔시키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다른 소속사와 계약이 돼 있어서 아쉽게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준영은 2009년에 합류해서 멤버들과 2년 가까이 데뷔를 준비했다. 실제로 음반 녹음까지 다 끝낸 상태였다"고 당시를 회고하면서, "그런데 정준영이 레드애플 합류 이전에 이미 다른 소속사에 계약서로 묶여 있던 몸이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정준영을 데뷔시키려고 협의까지 했지만, 비용 등의 이유로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준영이 그곳에서는 연습생 활동만 했었는데… (정준영이) 당시 나이도 어렸고, 친구를 통해 그 소속사에 묶이게 된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정준영이 레드애플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를 했으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하지만 어쨌든 그는 현재 슈퍼스타K에서 Top3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고, 소녀팬들을 비롯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도  한 몸에 받고 있어 '데뷔의 꿈'이 무산된 것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정준영이 과연 결승전까지 진출할 수 있을까. 16일 밤 11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net 슈퍼스타K3 TOP3 경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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