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성남, 조영준 기자] 현대건설이 도로공사에 완패를 당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3일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인삼공사에 승리를 거둔 이후 3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1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서 1-3(22-25, 19-25, 25-21, 25-18)로 패했다. 패장인 황현주 감독은 "모든 부분에서 100% 완벽하게 패했다. 팀을 다시 재정비에 디음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경기에서는 팀의 대들보인 양효진이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장에도 나타나지 않은 양효진에 대해 황 감독은 "연습 도중 크게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 단순한 컨디션 난조다"라고 말하며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한편 승장인 어창선 도로공사 감독은 "첫 경기는 선수들의 부담이 컸다. 두 번째 경기는 선수들이 어느 정도 해줬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첫 승을 올리면서 자신감을 회복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보완점에 대해서는 "니콜을 라이트로 이동시키면서 레프트에 문제가 생겼다.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는 레프트의 보완이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어느 팀을 만나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기에서 32득점을 올린 니콜에 대해서는 "니콜은 상황에 따라 라이트는 물론 레프트로 기용할 수 있다. 니콜은 화려한 공격보다 공수의 안정과 리시브 수비가 좋은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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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