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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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김민종 콩고 방문…"참혹한 삶의 현장, 상상을 초월해"

기사입력 2012.11.15 17:25 / 기사수정 2012.11.15 17:25

이우람 기자


▲ 장동건 김민종 콩고 방문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홍보대사 장동건이 동료 배우 김민종과 함께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16일 방영되는 '희망TV SBS'에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장동건과 김민종이 콩고 현지 어린이들과 만난 사연이 공개된다.

3개의 유엔 기구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지속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는 긴급구호 및 개발지원 사업에 참여한 두 배우는 수년간 계속된 내전과 폭력사태로 인한 박해와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 난민과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봉사활동을 하며 이들의 어려움을 듣고 왔다.

WFP 홍보대사 장동건은 "직접 고마(Goma) 난민촌에 와보니 참혹한 삶의 현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라며 "젖먹이 아기를 물릴 젖이 나오지 않아 끼니로 나뭇잎을 뜯어먹던 젊은 엄마, 우기로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거처가 없어 차가운 냉기가 도는 흙 바닥에서 비를 맞고 있던 아이들의 모습, 목이 말라 땅에 고인 물을 핥아먹던 아이들의 모습들은 상상했던 난민촌의 모습보다 훨씬 충격적인 모습이었다"고 그곳에서 접한 참상을 전했다.

이어 그는 "도움의 손길 없이는 정말 이들의 생명을 살릴 길이 없어 보였다"라며 "나부터도 이들의 어려움을 알리는 일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정말 시청자 분들께 UN을 통해 이들을 돕는데 동참해달라고 부탁 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김민종 역시 "멀게만 느껴졌던 아프리카, 그리고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고는 들었지만 내전을 겪고 있는 콩고 난민들의 어려움의 정도는 직접 가보니 정말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이런 고통 속에서 어떻게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가나 싶었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한참 커야 할 아기들이 먹을 게 없어 풀죽을 쑤어먹는 걸 보니 이게 내가 사는 같은 시대 이야기인가 싶어 너무 마음이 아팠다. 우리가 6.25 전쟁직후 UN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UN을 통해서 이 아이들을 도와주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동건과 김민종이 직접 보고 겪은 콩고난민들의 모습은 16일 금요일 밤 11시15분 '희망TV SBS'를 통해 공개되며 방송과 함께 시청자의 모금 운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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