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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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최강희 감독 "승패보다 선수 평가가 먼저"

기사입력 2012.11.14 22: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화성, 조용운 기자] 홈에서 패했다. 벌써 최강희 호의 승리 행진이 멈춘지도 3경기째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급하지 않았다.

최강희호는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호주와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12분 이동국의 환상적인 발리골로 앞서갔음에도 호주에 연달아 2골을 허용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9월 우즈베키스탄전을 시작으로 10월 이란, 11월 호주까지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3연속 무승에 그치며 답답함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최강희 감독은 "평가전이지만 경기를 졌기에 아쉽기는 하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당초 말씀드린대로 선수를 평가하는 것과 내년 최종예선을 대비해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을 선발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내년 2월 평가전과 3월 카타르전 홈경기가 중요하다. 그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패배를 크게 내색하지 않았다.

선수 평가가 주였던 경기였기에 최강희 감독은 정성룡 골키퍼를 제외한 17명의 선수를 모조리 투입하며 평가를 하기에 바빴다. 그런만큼 이미 합격과 불합격은 나줘져 있었다.

최강희 감독은 "오늘 데뷔전을 치른 김기희나 최재수가 생각보다 훨씬 경기를 잘 해줬다. 김창수도 오랜 부상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아무래도 짧게 뛰다보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하며 "이승기도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고 본다. 경기를 많이 못 나갔기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잘 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2개월 만에 돌아와 복귀골을 넣은 이동국에 대해서는 "이동국의 활약을 잘했다 못했다로 나누기 전에 우리가 공격 기회를 만드는 과정이 좋지 못했다"고 말해 평가를 보류했다.

[사진 =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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