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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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김재중, '톱스타' 아이돌 망가지니 재밌네

기사입력 2012.11.14 14:38 / 기사수정 2012.11.14 14:4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대표 보이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과 JYJ의 김재중이 연기자로 변신해 과감하게 망가졌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의제왕'은 드라마의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앤서니김 (김명민 분)과 자신의 글 앞에 정직하고 싶은 열정 있는 작가 이고은(정려원),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지적인 이미지의 소유자이지만 현실은 돈 밝히는 무식한 톱스타 강현민(최시원)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극 중 톱스타를 연기하는 최시원은 12일 방송된 3회에 처음 등장했다. 공연장을 가득채운 팬미팅 현장에서 피아노를 치며 멋있게 등장한 강현민, 마치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을 보는 듯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강현민은 "드라마에 출연하면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 회당 1억, 총 20억"라 김명민이 제안하자 솔깃한 표정을 지어 보이더니, 이동하는 벤 안에서 "고 투 할리우드"를 외치며 자아 도취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샤워가운을 걸친 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게임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걸 그룹 여자친구 앞에선 과장된 느끼함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귀엽게 망가진 또 다른 아이돌 김재중도 있다. '보스를 지켜라', '닥터진'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개봉을 앞둔 영화 '자칼이온다'로 처음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극 중 전설의 킬러 자칼에게 납치된 톱스타 최현을 연기한 김재중은 60% 이상 밧줄에 묶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는 위기 탈출을 위해 초콜릿 복근을 올챙이배로 만들고, 자신의 노래를 '고음불가'처럼 불러 웃음을 자아낸다. 또 극성 사생팬 앞에서는 비굴하게 비위를 맞추는 모습 등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팬들의 환호성을 받아온 두 사람, 망가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 법도 한데…최시원은 "다른 최시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코믹 연기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드라마의 제왕'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고, 김재중 역시 '자칼이온다' 언론시사회에서 "망가지는 것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작품을 선택하면서 각오한 부분이고, 실제로 더 망가지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자제해 주셨다"며 코믹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코믹 연기에 네티즌들은 "최시원, 진작 코믹 연기하지. 매력있다", "최시원 '드라마의 제왕'서 감초 역할 톡톡",  "'자칼이온다'서 김재중 제대로 망가졌네요. 재미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배우의 옷을 입기 위해 '꽃미남 아이돌'의 옷을 과감히 벗은 최시원과 김재중의 변신이 반갑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드라마의제왕' 최시원, '자칼이온다' 김재중 ⓒ 엑스포츠뉴스DB, SBS방송화면, '자칼이온다' 스틸]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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