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로이킴이 '슈퍼스타K4' 사전 인터넷 최다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엠넷이 공개한 지난 한 달간 사전 인터넷 투표 결과에 따르면 TOP3 득표율을 100으로 봤을 때 로이킴이 34.3%, 정준영이 33.5%, 딕펑스가 32,2%의 지지를 받았다. 로이킴이 1위를 기록하고 정준영이 그 뒤를 따르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초박빙 승부라 할 수 있다.
이들 세 팀의 지지층도 엇갈린다. 한 달간의 사전 인터넷 투표 결과를 보면 10대에서는 정준영이, 20대에서는 딕펑스가, 30대에서는 로이킴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10대, 20대, 30대 표를 정준영, 딕펑스, 로이킴이 절묘하게 나눠먹는 형국이다.
또 정준영은 남성, 로이킴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열혈 지지층 외 숙제로 남아있는 타겟도 제각각이다. 딕펑스는 30대와 여성, 정준영은 20대, 로이킴은 남성에게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홍대광 지지표를 흡수하면서 약점을 보이고 있는 지지층의 마음을 얼마나 돌려놓을 수 있을 지가 결승 진출을 가르는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에 '슈퍼스타K4' 김태은 PD는 "이번 시즌 출연자는 서로 다른 매력만큼이나 성별 연령별로 각기 다른 강력한 팬덤이 형성돼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은 순위 여부와 상관없이 이들이 가요계에 데뷔했을 때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례없는 초박빙 승부로 인해 시청자 참여도 대폭 늘어났다. 이번 시즌은 매주 50만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사전 인터넷 투표에 참여하고 있고, 생방송 문자투표도 지난 시즌보다 30~40% 늘어났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로이킴, 정준영, 딕펑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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