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BS 주말드라마'다섯손가락'의 채시라의 오열에 순간 최고시청률 2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0일 방송된'다섯손가락'25회 방송분에서는 다시 살아 돌아온 우진(정은우)을 둘러싼 법정공방으로 시작되었다. 정욱(전노민)의 묘안덕분에 위기를 모면한 채영랑(채시라)은 그의 요청으로 남주(전미선)와 다미(진세연), 우진 앞에서 무릎 꿇고서 지난날의 행동에 대해 사죄하면서 눈물을 떨어뜨렸다.
그 후 영랑은 계화(차화연)를 통해 자신과 정욱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살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계화는 "아이를 생각한다면 만나지 안 만나는 게 낫다"고 말했지만, 영랑은 "멀리서라도 한번 보게 해 달라"며 오열했다.
잠시 후 영랑은 오래전 유만세(조민기) 회장의 비밀심부름을 도맡았던 오비서를 통해 그 아기가 지금의 유지호(주지훈)라는 사실을 알고는 망연자실해 하다가 이내 다시 한 번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 같은 전개와 함께 영랑 역 채시라의 오열 열연 덕분에 이날 시청률 9%(AGB닐슨 기준, 이하 전국)로 시작한 드라마는 점점 시청률이 상승하더니 결국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순간 최고 시청률이 무려 21.5%까지 올라간 것. 그리고 전국시청률 또한 지난 회보다 0.5%상승한 13.5%를, 그리고 서울 수도권도 0.9%상승한 14.1%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영랑 역 채시라씨가 모성애를 자극하는 오열 열연을 펼친 덕분에 시청률이 다시 올랐다"며 "이제 지호와의 숨겨진 비밀이 펼쳐질 일만 남았는데, 이런 전개덕분에 남은 방송분동안 시청률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섯손가락'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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