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전현영 기자] 이홍기가 음악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10일 오후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이홍기가 "음악적으로 제2의 질풍노도의 시기가 온 것 같다. 밴드를 하고 있고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아직 대중성을 따라가다 보니 하고 싶은 거랑 거리가 먼 음악을 많이 하고 있다. 계속 하게 되면 나중에 내가 원하는 음악을 할 때너무 힘들 것 같아서 고민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홍기는 "사실 꿈의 장르가 에프티 아일랜드는 아니다. 와일드하고 펑크한 그런 스타일의 락을 좋아한다. 아이돌과 밴드 사이에서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 일본에서는 자작곡을 보여줬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그런 적이 없다. 일본에서는 완벽하지 않은 곡은 함께 완성하며 끌어줘서 배울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그럴 시간과 기회가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주현미는 "사실 공감이 된다. 한국은 요즘 아이돌 가수 중심으로 음악이 너무 빨리 바뀐다. 일본은 조금 기다려주는 분위기가 있다"며 이홍기의 고민에 공감하는 한편 "하지만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고 잘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날 두드림에는 주현미와 이홍기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주현미, 이홍기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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