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전현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술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고쇼'에 출연한 이정현은 "폭탄주 30잔 이야기는 사실 과거이고 요즘은 와인 두세 병이다. 처음 폭탄주를 마시고 배우게 했던 건 강수연 언니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은 "다들 한 명씩 쓰러져서 나가는데 강수연 언니는 술이 취해도 똑같다. 언니에게 술을 배워서 저도 술이 취해도 항상 똑같다. 술을 잘 배운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이정현은 "가장 인상 깊었던 술자리는 현정 언니와의 술자리다. 충무로 '대박 배우'들이 모여있던 자리에서 떨리지 않았었는데 현정 언니가 오면서 떨리기 시작했고 언니를 좋아하게 됐다. 그러다 어느 날 윤종빈 감독이 전화를 걸어서 현정 언니와 통화를 시켜줬다. 현정 언니가 '정현아~ 사랑해~ 이리로 와 빨리~' 이렇게 말씀하셨다. 당장 달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은 "그래서 빨리 갔더니 언니가 제 노래 '반'을 부르면서 혼자 춤추고 있었다. 하정우 오빠와 윤종빈 감독이 있었는데 다들 얼어만 있고 어쩔 줄 몰라 했다. 언니와 2차를 갔는데 집이 정말 럭셔리한데 반해 냉장고가 텅텅 비어 있었다. 결국 목이 너무 말라서 자고 갈 수 없었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정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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