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랭킹 2위)가 바클레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02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다비드 페레르(30, 스페인, 세계랭킹 5위)를 2-0(6-4, 7-6<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조별리그 2승을 올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강행을 확정지었다.
페더러는 얀코 팁사레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9위)를 꺾고 1승을 확보한 상태였다. 페레르를 꺾고 2승을 올린 페더러는 이 대회 통산 7번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2세트에서 페더러는 0-3으로 뒤쳐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타이브레이크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같은 조의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4, 아르헨티나, 세계랭킹 7위)는 팁사레비치를 2-0(6-0, 6-4)으로 제압했다. 페더러에 이어 델 포트로에 패한 팁사레비치는 4강행이 좌절됐다.
[사진 = 로저 페더러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