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 싸이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한국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 말춤을 출 줄 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과거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미국 대선과 맞물리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를 각각 풍자한 패러디 영상이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당사자가 '강남스타일'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폴리티코'에 따르면, 6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뉴햄프셔주 라디오 방송국 'WZID'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WZID'가 오바마에게 '강남 스타일'을 소개하고 이날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 내년 1월 말 취임식이 끝나고 나서 백악관 연회룸 무도회 때 그 춤을 추겠느냐고 물었다.
오바마는 이에 대해 "그 동영상을 딱 한 번 봤을 뿐이다. 그 동작(move)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취임식 무도회가 그 춤을 추기에 적절한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는 개인적으로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우뚝 섰다. 특히 빌보드 핫(Hot)100에서 6주 연속 2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오바마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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