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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띠 30득점…GS칼텍스, 인삼공사꺾고 시즌 첫 승

기사입력 2012.11.06 18:51 / 기사수정 2012.11.06 20:0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미, 조영준 기자] '우승후보 1순위' GS칼텍스 KIXX가 KGC인삼공사에 역전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4년 만에 복귀한 베띠는 홀로 30득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GS칼텍스는 6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개막전에서 인삼공사에 3-1(22-25, 25-20, 25-16, 25-15)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GS칼텍스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과시하며 인삼공사를 압도했다. 반면 지난 3일 대전에서 열린 홈개막전에서 현대건설에 완패한 인삼공사는 시즌 2연패를 당했다.

지난 2008~2009 시즌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베띠는 일본리그 진출 이후 3년 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세트 초반에는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위력적인 공격을 과시하며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드라간이 부상을 이유로 이번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한계점을 드러내며 개막 이후 2패 째를 당했다.

1세트에서 인삼공사는 한은지와 상대 범실을 묶어 20-15로 앞서나갔다. 베띠와 한송이의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21-20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백목화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첫 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부터 주전 선수들의 기량이 살아났다. 세트 초반에는 한송이와 베띠의 공격이 잇달아 블로킹에 차단되면서 12-16까지 뒤쳐졌다. 이 상황에서 GS칼텍스는 한송이의 시간차 공격과 최유정의 블로킹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연주의 공격 범실로 전세를 뒤집은 GS칼텍스는 정대영의 속공과 최유정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GS칼텍스는 정대영의 서브에이스와 베띠의 공격으로 19-15로 앞서나갔다. 베띠의 공격은 시간이 흐르면서 위력을 발휘했고 한송이의 지원 공격까지 보태졌다. 23-15로 점수 차를 벌린 GS칼텍스는 한송이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따냈다.

전세를 역전시킨 GS칼텍스는 4세트도 25-15로 마무리 지으며 기분 좋은 첫승을 올렸다. 베띠는 30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런던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인 한송이(15점)와 정대영(14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 베띠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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