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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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21점' SK, KCC제압…1106일 만에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2.11.02 22:1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송혜수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전주 KCC 이지스를 꺾고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무려 1106일 만이다.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KCC와의 경기에서 21득점을 올린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75-65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2연승과 더불어 울산 모비스에 패한 안양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지난 2009년 10월 24일 이후 무려 1106일 만에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됐다. 반면 KCC는 5연패와 더불어 1승 8패,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SK는 헤인즈, KCC는 노승준과 임재현의 득점이 불을 뿜었다. SK는 주희정이 2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넣으며 39-34, 5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 SK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SK는 KCC의 추격이 이어지던 쿼터 초반 헤인즈와 김민수의 득점이 터지며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KCC는 코트니 심스가 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SK가 59-50, 9점 차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SK는 4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비를 늦추지 않았다. 헤인즈와 김민수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고 '루키' 최부경도 득점에 가세했다. SK는 4쿼터 40여초를 남기고 75-59까지 점수차가 벌어지자 주전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까지 보이며 경기를 매조졌다.

SK는 헤인즈가 21득점 7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다. 김민수와 주희정이 각각 14득점씩을 기록했다. 최부경은 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높이를 뽐냈다.

KCC는 심스가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경상, 노승준, 임재현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SK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드레 브라운이 단 2득점에 그친 부분도 아쉬웠다.

[사진=애런 헤인즈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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