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최영이 기철의 간교한 권유를 뿌리쳤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김종학 외 연출)에서 기철(유오성 분)은 우달치를 공격하고 공민왕(류덕환)을 위협하며 '최후의 발악'을 했다. 이 과정에서 최영(이민호)을 보호하려다 아끼던 대원 돌배(강창묵)가 죽자, 최영은 격분했다.
최영은 검을 집어들고 기철에게 달려들었지만, 오른손은 거의 그 힘을 잃어 번번이 칼을 놓치고 말았다. 기철은 "의선이 올 때까지 이 궁 안의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하나씩 죽일 것이야"하며 위협했지만, 최영은 끝까지 "불가합니다"라며 맞섰다.
최영은 한 손으로는 기철을 상대할 수가 없자, 두 손으로 검을 움켜쥐고 기철을 공격했다. 최영이 '귀검'을 힘껏 내려치자, 기철의 검은 두 동강이 나고 말았다. 수세에 몰리자 기철은 공민왕에게 "전하가 지금까지 한 게 뭐가 있습니까. 백성들은 왕의 이름은 몰라도 최영의 이름은 압니다. 최영, 자네가 왕이 되시게"하며 이간질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최영은 7년 전 비슷한 상황에서 죽임을 당한 스승을 생각하곤 "이미 왕을 가졌는데 뭘 더 가지라는 것이냐"며 소신을 밝혔다. 잠시 시간을 번 기철은 최영이 공민왕의 명을 기다리는 사이에 달아났다.
[사진 = 신의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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