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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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4차전] SK 박재상, 홈런 한 방으로 존재감 과시

기사입력 2012.10.29 21:31 / 기사수정 2012.10.29 21:31

송혜수 기자


[엑스포츠뉴스=송혜수 기자] SK 와이번스 박재상이 홈런포로 기선 제압하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SK는 한국시리즈 연패 뒤 승리를 따낸 상황, 반전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박재상이 한 건을 해냈다. 

박재상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이하 KS) 4차전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선제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재상은 상대 선발 미치 탈보트의 6구째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선제 솔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승률왕' 탈보트의 퍼펙트를 깨며 본격적인 공격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박재상의 홈런은 탈보트를 완전히 흔들었다. 이후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정도 탈보트의 2구째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곧이어 이호준이 우익수 옆 2루타로 출루한 뒤 김강민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팀은 3-0으로 앞서나가며 기선 제압을 확실히 했다.

이후 6회말 삼진, 8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말 박재상의 홈런 한 방으로 팀이 승기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재상은 이날 전까지 시리즈 타율 2할 2푼 2리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날 활약으로 타격감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승리로 SK를 시리즈 전적 2승 2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 중심에 박재상이 있었다.

[사진=박재상 ⓒ 문학,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송혜수 기자 ss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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